OK배정장학재단은 광주광역시럭비협회와 ‘중·고등학교 럭비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OK배정장학재단은 OK저축은행·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장학재단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정삼흥 광주시럭비협회장, 곽합 대한럭비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남대문로 OK금융그룹 본사에서 29일 진행됐다. 재단의 ‘OK!중·고 럭비 장학금’은 전국 중·고등학교 럭비부 및 지도자를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이다.
재단과 광주시럭비협회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각각 동일한 수준의 후원금을 마련해 광주럭비협회 소속 중·고 럭비부에 각각 연간 약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중·고 럭비부는 럭비 용품 구매, 지도자 훈련지원금 등 학교 럭비부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전달 받은 장학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단은 광주시럭비협회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시도럭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재단은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고 럭비부를 최우선 선발 대상으로 해 전문위원들의 지급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전국 럭비 발전의 초석인 중·고 럭비부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준다면 럭비 저변 확대와 더불어 두터운 선수층 확보로 대한민국 럭비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럭비 중흥을 위한 선순환 고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중·고 럭비부와 가장 근거리에서 호흡하고 있는 시도럭비협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며 한국 럭비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노력에 시도럭비협회가 앞장서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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