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로템(064350)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 F&F홀딩스(007700), 어반리튬(07357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로템으로 조사됐다.
현대로템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현대로템은 전년 대비 52.94% 개선된 4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15% 개선된 1333억 원이다. 대규모 해외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호재다. 앞서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국가들은 신형 전차 도입에서 화력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여기기 때문에 폴란드 수출을 계기로 향후 유럽수출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신규수주의 증가는 향후 매출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수반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수 2위는 포스코홀딩스가 차지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부터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따라 향후 현지 철강 수요 개선이 전망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사업도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21일 전남 광양에 설립한 포스코리튬솔루션을 2876억 원 규모 현금출자로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부터 영업이익 회복이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5년부터 리튬 부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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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3위는 F&F(383220)홀딩스다. F&F홀딩스는 중장기적으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F&F의 투자포인트로는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 매장 출점에 따른 물리적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이 꼽힌다”며 “올해는 지난해 기저효과에 따른 추가 상승 여력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실적 개선도 이어질 전망이다. F&F의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 개선된 1970억 원으로 예상된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점차 낮아지며 중장기적 저점 매수 접근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매도 1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다. 하나제약(293480), 알테오젠(196170), YG PLUS(037270), LG화학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매수 1위는 포스코홀딩스가 차지했다. 제룡전기(033100), 대창단조(015230),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같은 날 매도 1위도 포스코홀딩스다. 현대건설기계(267270), 에스씨엠생명과학, 다우데이타(032190)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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