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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CEO 총집결 SK ‘탄소중립 밸류체인’ 띄운다

작년보다 전시규모 25% 키워

계열사 8곳 통합전시관 마련

美·英 파트너사 10곳도 참여

UAM 등 40여개 신기술 과시

5~6일 시그넷·어스온 등 ‘테크데이’

최태원 회장, 부산엑스포 협조 당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의 SK그룹관에서 관계자들이 모니터를 보며 탄소 감축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SK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SK그룹의 8개 계열사와 10개 파트너사가 총출동해 탄소 중립 경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최태원 SK 회장이 처음으로 직접 CES에 참석하며 그룹의 친환경 역량을 과시하는 데 힘을 보탠다. SK는 차세대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형태로 전시관을 구성하는 한편 ‘테크데이’를 통해 계열사별 핵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CES가 열릴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는 전시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이었다. SK는 지난해(295평)보다 25%가량 커진 370평 규모의 대형 공간에 8개 계열사가 한데 모여 통합전시관을 구성했다. 전시관은 계열사별로 부품과 자재를 나르는 현지 노동자들로 붐볐다. 통로 곳곳에는 운반 장비들이 전시에 필요한 기구를 옮기고 있었으며 일부 SK 직원들은 한곳에 모여 전시관 배치를 논의하고 있었다. SK는 CES 2023에서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 지난해 1월 열린 CES에서는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동행’을 전시 주제로 삼은 데 이어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탄소 중립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올해 전시에는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이 참여하며 SK가 투자하거나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테라파워, 영국 플라스틱에너지 등 10개 파트너도 함께 등장해 ‘글로벌 탄소 중립 동맹’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SK가 경영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넷제로(탄소 순배출 0)’에 공감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 자유의여신상, 런던 빅벤 시계탑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물에 잠기는 가상의 모습을 눈과 귀로 체험할 수 있도록 미디어 아트 영상을 제작했으며 SK 넷제로 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도 구현했다.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지속 가능 식품 등 40여 개 제품과 기술도 선보인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의 SK그룹관에서 사전 방문한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 모형에 탑승해 운행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


‘SK 테크데이’ 첫날인 5일에는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 사업자 1위인 SK시그넷이 새 충전 기술을, SK어스온은 탄소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소개한다. 6일에는 SK에코플랜트가 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폐기물 전 생애 주기 디지털 관리 솔루션 ‘웨이블’을 공개하며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뽑아낸 기름을 활용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이른바 ‘도시유전 ’사업의 핵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5일 SK 전시관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 부스를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특히 일부 글로벌 기업들과 넷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LVCC 중앙 로비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용 대형 배너 광고물을 설치하고 SK그룹관 전시물 곳곳에 부산을 알리는 문구를 넣었다.

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SK가 탄소 감축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가진 기업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넷제로 세상을 열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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