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자사의 C랩 프로그램으로 육성한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부스를 마련하고 임직원 대상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업체 8개가 전시에 참여했다. C랩 인사이드에서는 메타버스 러닝 자세 코칭 플랫폼을 개발한 ‘메타러닝’, 스마트 워치로 명상 상태를 측정하는 솔루션을 만든 ‘숨’, 홈패브릭 제품을 3차원(3D)으로 미리 보고 구매하는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팔레트’, 실시간으로 즐기는 메타버스 콘서트 플랫폼을 지원하는 ‘폴카믹스’ 등이 참여했다.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빌리티’,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글쓰기 트레이닝 플랫폼을 만드는 ‘뤼튼테크놀로지스’, 망막 질환 환자를 위한 마이크로 전자눈을 개발하는 ‘셀리코’, 웹 기반 3D 디자인 솔루션을 생산하는 ‘엔닷라이트’,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가정용 초소형 통신장비 전문기업인 ‘이랑텍’, 아이들의 언어발달을 위한 감성 대화 AI 인형을 개발하는 ‘카티’, 개인 맞춤형 온라인 멘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티파이’, 브라우저 기반의 AI 모션 캡처·애니메이션 에디팅 툴 기업 ‘플라스크’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들에 대한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CES에서 C랩 우수 과제를 소개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자사의 노하우를 C랩 스타트업과 공유하면서 더 많은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C랩 전시관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8개사 중 7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C랩 인사이드에서 나온 스타트업,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한 스타트업 등 C랩 출신 18개사가 2개의 최고혁신상과 20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들은 ‘CES 2023 혁신상’에서 2개의 최고혁신상과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총 29개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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