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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파트너사와 ‘공생’…납품대금 7000억 조기 지급

자금 수요 집중 고려…1만4000개사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사진)이 설 명절을 앞두고 1만 4000여 개 파트너사에 납품 대금 약 70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명절 전 상여금, 대금 결제 등 파트너사들의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사정을 고려한 조치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칠성(005300)음료·롯데알미늄·롯데정보통신(286940)·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 27개 사가 동참한다. 납품 대금은 1월 말 대금 지급일을 평균 12일 앞당겨 이달 20일까지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는 2013년부터 명절 전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고 있다. 약 1조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는 한편 2018년 대기업 최초로 전 계열사 상생결제제도를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2022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

롯데그룹은 올해도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는 그룹 차원의 상생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파트너사 우수 인력 확보를 돕는 채용 오프라인’행사와 취업 플랫폼을 활용한 ‘롯데그룹 파트너사 인력채용관(가제)’ 신설을 검토한다. ‘동반 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안전 경영, 빅데이터 활용 매출 활성화 컨설팅 등 파트너사 맞춤 교육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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