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백화점이 2030세대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한 이색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트렌디한 선물을 찾는 젊은 층 고객들을 겨냥해 ‘가향(加香)’식품과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소개했다.
식품 고유의 맛에 특별한 향과 풍미를 더한 가향 제품은 음료부터 올리브 오일, 홍차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단독으로 선보이는 영국 왕실 홍차 포트넘 앤 메이슨의 ‘과일 티세트’와 ‘이야이야 앤 프렌즈’ 가향 오일 세트 인기에 힘입어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홍차 그 자체의 매력적인 향과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위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과일향을 더한 과일 티세트는 최근 홍차에 입문한 2030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출시 한 달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아울러 오일 세트는 첨가된 향 외에도 파스텔 톤과 귀여운 모양의 병으로 30대 여성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계획 매출의 2배 이상을 달성했다.
이색적인 반려동물 선물도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팻팸족’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펫파머시, 바이오펫츠, 바잇미 등 온라인 상에서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로 유명한 중소중견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강아지의 관절·눈·피부피모 건강에 도움을 주는 펫파머시 애견 건강 선물세트 3종, 강아지와 고양이의 면역력 증진과 쓸개골 탈구 예방,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펫츠 60일분 뼈튼튼+면역튼튼 세트 등이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새해선물로 바잇미의 해피뉴이어 선물세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토끼해를 맞아 토끼 인형과 다이너바이트 연어 등의 간식이 함께 구성된 세트를 출시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최신 소비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해 2030고객의 관심도가 높은 이색적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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