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009830)이 3조20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를 미국에 구축하기로 결정하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4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날보다 4.28% 오른 4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우(009835)는 전일 대비 14.43% 상승한 4만6350원을 기록 중이다.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화솔루션은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을 현지 생산하기 위한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3조2000억 원 가량으로, 미국 태양광 산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금액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효과에 힘입어 2024년 이후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대규모 제조설비를 구축한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들의 경쟁력 차이는 세액공제 혜택에 따른 단가·원가 차이로 갈수록 벌어질 수 밖
에 없다"며 "한화솔루션 태양광 영업이익 추정치를 2025년 1조4000억원, 2026년 1조600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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