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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도 무대 넓히는 HK이노엔…케이캡 싱가포르 허가 [Why 바이오]

몽골·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 이은 5번째 해외 허가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195940)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앞세위 해외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 몽골·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케이캡은 해외 진출국 총 34곳 중 5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3번째 결실을 맺게 됐다.

HK이노엔은 12일 오후 2시 현재 전일 종가 대비 1.82% 오른 3만 91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8만 주가 넘었다. 전날은 2.40% 상승한 3만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9만 654주였다.

이날 HK이노엔은 케이캡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허가 승인된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소화성 궤양 및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총 4가지다. 현지 제품명은 ‘케이캡(K-CAB)’이며 연내 싱가포르 현지에 출시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2020년 싱가포르 파트너사인 ‘UITC’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남아시아 제약 시장은 연 평균 약 8%의 높은 성장률로 ‘파머징 마켓’이라고도 불린다. HK이노엔은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 싱가포르까지 연이어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신호탄을 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이 몽골·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3개국까지 총 5개국에 릴레이 허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떠오르는 신흥 제약 시장인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아시아·중남미·유럽·중동까지 진출 함에 따라 ‘K-신약’ 케이캡을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CAB계열의 케이캡은 연 1000억 원 이상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이다. 복용 후 최단 30분 내로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 간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케이캡은 국내에서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1126억원의 원외 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4%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총 34개 국가에 진출해있고 이 중 중국에 이어 최근 필리핀에서 출시됐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서 허가 승인됐고 허가 심사 중이거나 준비 중인 국가는 멕시코 등 27개국, 현지 개발 중인 국가는 미국·캐나다 등 2개국이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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