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860억 원 규모 사들이며 코스피지수를 2360선까지 끌어올렸다. 종가 기준으로 2360선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해 12월16일 이후 약 한달만이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7포인트(0.24%) 상승한 2365.10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19포인트(0.73%) 오른 2376.72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860억 원 나홀로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70억 원, 49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7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 LG화학(051910)(0.47%), 삼성SDI(006400)(0.8%), 현대차(005380)(1.52%)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00660)(-0.57%), 네이버(-0.51%), 카카오(035720)(-0.65%), 기아(-0.47%) 등은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에 국내증시가 상승했다"면서 "미국증시가 금리 하락과 대형 기술주 위주 상승 마감했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중 발표된 중국의 CPI 발표도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 확대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0.15%) 오른 710.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7.19포인트(0.73%) 오른 2376.72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956억 원 나홀로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585억 원, 26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8%), 엘앤에프(066970)(1.67%), HLB(028300)(0.96%), 카카오게임즈(293490)(1.37%), 펄어비스(263750)(0.58%), 셀트리온제약(1.81%), 리노공업(058470)(0.06%)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086520)(-0.43%),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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