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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삼기이브이 "북미 2차전지 부품 사업 도전"

김치환 대표 기자 간담회

2020년 삼기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해 탄생

2차전지 엔드플레이트 국내 점유율 1위

"2025년 2950억 원 매출 기대해"

17~18일 수요예측, 25~26일 일반청약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기이브이




2차전지용 부품 제조업체 삼기(122350)이브이가 다음달 3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2025년까지 29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IPO를 앞두고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통해 공모한 자금은 미국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2차전지 셀·시스템 메이커와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해 새 2차전지 부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기이브이는 2020년 자동차 부품업체 삼기(옛 삼기오토모티브)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한 업체다. 전기차 배터리의 외부를 감싸는 ‘엔드플레이트’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품 대부분을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하고 있는데, 향후 삼성SDI·SK온·노스볼트 등 다른 전기차 배터리 제작사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기이브이가 이번 IPO에 나선 이유는 ‘북미 시장 진출’이다. 삼기이브이는 이번 상장을 통해 490억~586억 원을 모집할 예정인데 이 중 54%를 미국 공장 설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2025년 1월 중에는 미국 법인에서 엔드플레이트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북미 시장에서 다른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와 완성차 기업들을 상대로 영업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삼기이브이는 오는 2025년 국내·미국 법인을 합쳐 총 2950억 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7년엔 북미 법인에서만 3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상장 후 미국 진출을 통해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완성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삼기이브이는 선제적으로 ‘물적분할 후 재상장’에 대한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놓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모회사인 삼기는 주주들에게 삼기 시가총액 3%에 달하는 금액을 삼기이브이의 주식으로 현물배당하기로 했다.

삼기이브이는 총 355만 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이 중 40%는 최대주주인 삼기의 구주매출, 60%는 신주 발행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 3800~1만 6500원이며 기대 시가총액은 1971억~2356억 원이다. 삼기이브이는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같은 달 25~2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시장엔 다음 달 3일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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