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첨단 생활 가전 기술 개발로 한국표준협회의 ‘인공지능(AI) 신뢰성 인증’을 국내 최초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해 5월부터 진행한 ‘민간 AI 신뢰성 시범 인증’ 사업 결과로 신설됐다.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된 AI 기술에 대한 신뢰성과 윤리성을 검증해 수여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과 서비스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스마트싱스 홈케어’이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사물 인식·분류 기술에 대해 신뢰성을 인정 받았다. 100만개 이미지를 학습한 이 제품은 라이다 센서와 3D 센서를 통해 가구, 가전, 컵, 강아지 등 20종의 사물을 인식한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가 제공하는 6대 서비스 중 하나인 스마트싱스 홈케어는 세탁기의 ‘결빙 방지 모드’에 적용된 AI 기술력으로 신뢰성을 인증 받았다. 비스포크 그랑데 AI세탁기에서 결빙 방지 모드를 설정하면 ‘가전 원격 관리(HRM) 서버’를 통해 사용자에게 미리 알림과 대처 가이드를 제공한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AI 기반 기능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