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의 알뜰폰(MVNO) 사업 ‘토스모바일’이 첫 발을 뗀다.
26일 토스모바일은 오는 30일 통신 서비스를 내놓고 사전 신청에 나선다고 밝혔다. 통신 서비스에는 미사용 데이터를 캐시백 형태로 되돌려주는 서비스가 담겼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통이 가능하며 고객센터는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토스페이 결제 시 10%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세부 요금제는 서비스 오픈 시점 공개되며 총 4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토스 관계자는 “통신 3사(STK·KT·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해 동일한 데이터 품질을 선보이겠다”며 “기존 통신 3사 데이터·통화 무제한 요금제 사용 고객이 토스모바일 요금제로 변경하면 약 20%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가 지난해 마이데이터 연동 사용자 2400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사용자 중 92%는 이동통신망사업자 가입자였다. 알뜰폰 가입자 비중은 8%에 그쳤다. 국내 알뜰폰 시장은 2011년 도입 이후 지난해 12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전체 시장 점유율은 아직 16%에 불과하다.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는 “토스가 금융 플랫폼으로 간편 송금, 주식거래,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서 혁신을 이뤄온 것처럼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도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편리하고 직관적인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더해 새로운 통신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