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이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다.
2일 오전 10시 50분 KH 필룩스(033180)는 전날보다 188원(29.94%) 오른 81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KH 전자(111870)(23.13%), KH 건설(226360)(17.06%) 등 다른 그룹주도 급등세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KH그룹은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남칠사칠과 그랜드하얏트 서울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70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으로 KH그룹은 수천억 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KH필룩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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