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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발언 비둘기 평가에 환율 11원 급락…1220원선 깨지나

11.3원 내린 1220원 출발

한미 금리 역전 폭 확대에도

파월 발언에 달러화 약세 연동

서울 한 은행 직원이 달러를 세고 있다.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 의장 발언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미 금리 역전 폭이 1.25%포인트까지 벌어졌으나 달러화 약세 흐름에 원화 강세가 나타난 것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40전 내린 1220원 90전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30전 내린 1220원으로 출발한 뒤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4월 7일(1216원 60전)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정책결정문에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추가하고 향후 금리 결정과 관련해 ‘인상속도’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이후 파월 의장은 간담회에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지만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금리인상 중단을 결정할 시점에 임박해 있지 않다”고 발언했다.

시장은 정책결정문이 중립적이라고 봤으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기자회견 직후 미국 10년물 금리는 10bp(1bp는 0.01%포인트) 하락했고 주가가 상승하고 미국 달러화 지수는 0.9%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으로 위험자산 랠리로 연결되면서 아시아 증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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