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포시마크는 올해 1분기 (조정EBITDA 기준) 흑자 전환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다만 비용과 관련한 마케팅 전략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포시마크의 흑자 전환 목표시점을 내년으로 잡았다. 목표시점보다 이른 이번 1분기에도 흑자 전환이 가능하지만, 수익성을 위해 비용을 줄여 바로 흑자 전환을 할지 반대로 흑자 전환 시점을 미루고 마케팅 비용을 늘려 규모 성장을 먼저 이룰지 판단해보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초 미국 최대 규모의 패션(의류)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를 인터넷업계 최대 규모인 1조 6700억 원에 인수했다. 올해 쇼핑렌즈(상품 이미지 검색), 라이브커머스(생방송 쇼핑) 등 기술 도입으로 사업 연계를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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