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가 허위 시술가격과 후기를 차단하기 위해 ‘소비자 눈속임 모니터링 정책’을 8일 발표했다.
강남언니는 앱을 통해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방문한 사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사후 해피콜 조사를 실시한다. 이때 사용자가 병원에서 △앱과 다른 시술 가격을 강요 받았는지 △대가성 후기 작성을 강요 받았는지 △무리한 추가 시술을 강요 받았는지 여부를 신고 받는다.
지금까지 2년 동안 강남언니는 사후 유저 모니터링을 1만 5000건 이상 완료한 바 있다. 모든 허위 시술후기는 삭제되며 앱과 다른 시술가격을 발견 시 병원으로 하여금 수정 요청이 이루어진다.
또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허위 후기를 탐지한다. 비정상적인 유형의 중복 후기를 생성하거나 앱 계정 생성 시기 등을 고려해 허위로 의심되는 후기를 찾고 운영팀에서 직접 진위 여부를 검수한다. 이를 통해 반복적으로 허위 시술가격과 후기를 작성하는 병원에 조치를 취한다. 누적 적발 횟수에 따라 앱 병원광고 일시 제한 등 조치를 적용한다. 특히 계약해지 정책은 기존 20회에서 6회 적발 시로 대폭 강화한다.
힐링페이퍼 관계자는 “정보비대칭이 심각한 미용의료 시장의 허위 후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더욱 투명한 의료정보의 장을 누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언니는 한국과 일본의 450만 명 사용자에게 2000여 곳 병원 정보와 100만 건 이상의 후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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