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8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에 돌아온 예스코(신용등급 AA-)가 1500억 원의 자금을 모으며 강세 발행에 성공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스코는 이날 3년물 회사채 300억 원을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50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기관이 예스코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면서 민평 금리(민간 채권 평가사가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보다 21bp 낮은 수준에서 발행 물량을 채웠다. 이에 따라 발행 금리는 4.1%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관했다.
예스코가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것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당시 예스코는 3년물로 800억 원을 조달해 만기채 차환에 활용한 바 있다. 그러나 현금 창출 능력이 준수했던 만큼 이후 특별히 채권 발행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예스코의 지난 1~3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6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났다.
예스코는 지난 2018년 예스코홀딩스(015360)에서 물적 분할한 기업이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도시가스 사업을 하고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LS그룹 관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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