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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반도체 대학원’ 만든다…고급 인재양성 본격 착수

챗GPT 등에 수요 커진 AI반도체

올해 3곳 선정, 6년 간 500명 양성

AI 관련 이미지. 삼성전자 웹사이트 캡처.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고급 인재를 키우기 위한 ‘AI반도체 대학원’을 올해 신설한다. 챗GPT를 계기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가 AI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AI반도체대학원 사업 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3개 대학원을 선정하고 대학원당 2028년까지 총 164억 원을 지원한다. AI반도체 대학원을 통해 향후 6년 간 세계적 수준의 AI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인재 500여명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학생들에게 딥러닝(심층학습)을 응용한 AI반도체 회로설계 프로젝트 등 특화된 교육과정, 기업 인턴십과 국제 공동 연구 등을 지원한다.



AI반도체는 AI 구동에 최적화된 반도체다. 챗GPT를 계기로 글로벌 빅테크 간 AI 개발 경쟁에 격화한 가운데, AI 서비스뿐 아니라 이를 구현할 하드웨어인 AI반도체의 기술 경쟁도 함께 과열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리벨리온 등 스타트업이 AI반도체를 개발 중이며 과기정통부도 국산화를 위해 2030년까지 8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데이터센터·자율주행·사물인터넷 등 AI의 전 산업 확산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AI반도체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디지털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통해 미래 유망 분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가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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