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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부산물 재활용 위해 건설업계와 '맞손'

천연 골재 고갈 속도에

제철 부산물 이용 건설재료 확산

조종오(왼쪽부터) 현대제철 팀장, 추용식 한국세라믹기술원 박사 등 철강·건축 관계자들이 14일 삼성 코엑스에서 제철 부산물 활용 저탄소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건설업계와 손잡고 제철 부산물 재활용 확대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한국콘크리트학회 산하 슬래그콘크리트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철 부산물 활용 저탄소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을 지난 1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제철 부산물 재활용에 대한 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들이 재활용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한국세라믹기술원, 포스코건설, 도로교통연구원, 공주대학교, 현대건설 등 6개 기관이 각각 슬래그 재활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국내 슬래그 발생 및 재활용 현황과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 기술에 따른 슬래그 변화 예측에 대해 발표했다. 건설사는 슬래그를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 기술을 비롯해 실제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형진 현대제철 공정연구센터장은 환영사에서 “건설용 골재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는 반면, 천연 골재는 점점 고갈되고 있다”며 “제철 부산물을 건설재료로 재활용하는 것은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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