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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주가 12만 원 돌파…하이브 공개매수 차질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의 주가가 12만 원을 넘어서면서 하이브가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해 SM 지분 25%를 확보한다는 계획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15일 오전 10시 11분 코스닥시장에서 SM엔터는 전날보다 6.68% 오른 1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리적 저항선인 주당 12만 원이 뚫린 데에는 전날 CJ ENM이 카카오와 손잡고 SM엔터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SM엔터 지분 인수에 참여하기 위해 카카오 측이 제안한 조건을 관련 계열사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와 카카오 측은 SM엔터 지분을 최대 19.9%까지 유상증자나 공개 매수 방식으로 사들이는 한편 자신들에 우호적인 KB자산운용 등 기관투자가 보유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사들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CJ가 SM엔터 지분 투자 검토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경영권 전쟁을 본격화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 CJ ENM의 자금 사정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CJ ENM의 순차입금은 2조 1200억 원으로 2021년보다 3.6배 증가했고 현금 비율 역시 63.9%에서 31.2%로 줄었다. 보도 이후 CJ 측은 관련 내용을 공식 부인했다.

한편 주가가 12만 원을 넘어서면서 하이브가 SM 주식을 주당 12만 원에 공개매수해 SM 지분 25%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당초 하이브는 다음 달 1일까지 SM 발행주식 총수의 25%(595만1천826주)를 주당 12만원 가격으로 공개매수하고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14.8%)까지 더해 최대 39.8%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갖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SM의 주가가 하이브가 제시한 매수가격 12만 원을 넘어서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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