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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美 긴축 장기화 우려…코스피 2420선 후퇴

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7.74포인트(1.53%) 내린 242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2.8원 오른 1282.2원에 마감됐다. 연합뉴스




15일 247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2420선까지 밀린 채로 마감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가 긴축을 지속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7.74포인트(1.53%) 내린 2427.9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45포인트(0.30%) 오른 2473.09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180억 원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671억 원, 7786억 원씩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58%), SK하이닉스(000660)(-1.8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7%), 삼성SDI(006400)(-1.76%), LG화학(051910)(-0.30%), 삼성전자우(005935)(-1.24%), 현대차(005380)(-0.58%), NAVER(035420)(-3.79%), 기아(000270)(-1.22%)는 주가가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날보다 0.38% 오른 52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높아 긴축 정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 증시에 반영됐다"며 "전일 상승에 대한 차익매물 출회와 외국인과 기관 매도새 등이 확대되며 지수 하방압력이 가중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원·달러 환율도 장중 14원 가까이 오르며 위험선호 심리가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4.12포인트(1.81%) 내린 765.4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97포인트(0.38%) 오른 782.55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868억 원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3억 원, 254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08%), 엘앤에프(066970)(-2.85%), 카카오게임즈(293490)(-4.44%), HLB(028300)(-3.99%), 오스템임플란트(048260)(-0.05%), 펄어비스(263750)(-6.98%)는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에코프로(086520)(8.27%), 에코프로비엠(247540)(0.43%), 에스엠(041510)(4.97%)은 강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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