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진격의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시총 1위 굳히기…엘앤에프 3위, 에코프로도 4위에

관련 산업 성장세 지속 전망 따라 당분간 시총 상위권 독차지 가능성 커

이미지투데이




올해 들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랠리를 펼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다. 양극재 생산 기업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코스닥 왕좌를 놓고 경쟁하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완전히 제치고 시총 1위 기업 자리를 굳혔다. 역시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도 시총 2위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비엠은 15일 600원(0.43%) 오른 14만 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13조 7998억 원에 달해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격차를 4조 8749억 원으로 벌렸다.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이날 장중 14조 5724억 원까지 늘어나며 SK이노베이션을 제치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 2월 이후 4년여간 시총 1위를 지켜냈지만 급부상한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1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른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당분간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2차전지 소재 출하량은 꾸준히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전방 수요가 우려 대비 견조하다. 최근 양극재 업체들의 수주 기대감으로 당분간 양극재 업체 주가도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에코프로비엠은 신공장(CAM5N·CAM7)의 생산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위협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두 회사 간 시총 차이는 3165억 원에 불과하다. 엘앤에프는 한때 시총 2위에 오르며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추월하기도 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테슬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나오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구지 2공장에서 2단계(Phase 2) 양산이 시작되며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90% 이상 단결정 양극재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엘앤에프는 고객사를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가시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그룹의 지주회사 에코프로의 시총도 올 들어 2조 7959억 원 급증하며 4위로 올라왔다. 약 한 달 반 만에 7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이에 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되는 모습이다. 증권사들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탓에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9.85% 낮춘 4335억 원으로 추정했다. 호재로 꼽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가 당장 투자심리를 개선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