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감원, 금융투자업체 4곳 정기검사…PF부실 집중 점검

NH·신한·KB·대신·다올證 등 물망

증권사 계열 자산운용사 포함 전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투자 업체 4곳을 정기 검사한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4곳 이상의 검사 대상을 추려 이른 시일 내에 확정·통보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15일 올해 검사 업무 운영 계획에서 금융투자 업체 4곳을 정기 검사한다고 밝혔다. 수시 검사는 98회 시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부터 중소형 업체까지 4곳 이상의 후보군을 추려놓았다”며 “구체적으로 증권사 몇 곳, 자산운용사 몇 곳을 하겠다는 것까지 정해진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정기 검사 업체 수가 확정된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최종 결정해 각 사에 정기 검사 대상임을 사전 안내할 방침이다.

올해 정기 검사의 키워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점검이 될 가능성이 높다. 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최근 단기자금 시장 불안 상황 등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기 검사 후보군으로는 최근 4~5년 동안 검사를 받지 않은 NH·KB·신한·대신증권 등이 꼽힌다. NH투자증권은 대형사 중 2019년 이후 정기 및 종합 검사를 받은 적이 없어 올해 정기 검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자기자본 10위권 증권사 중 한 번도 종합과 정기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대신증권도 거론된다. 대신증권은 PF 관련 우발 채무 규모가 지난해 9월 말 기준 1조 166억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49.8%에 달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중·후순위 약정으로 구성돼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는 평가다.

PF 부실 우려가 컸던 다올투자증권도 정기 검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2020년 이후 금감원이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대형사만 정기 검사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검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있다.

자산운용사가 정기 검사 대상이 될 경우 증권 계열사와 함께 받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해 금감원의 정기 검사를 받은 금융투자 업체는 총 6곳으로 미래에셋·키움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증권, 미래에셋·삼성자산운용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