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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 장기화 우려에 코스피 1%대 털썩 [마감시황]

美 물가지표 높고, 연준 인사 연이어 매파 발언

기관 3842억 순매도해 증시 하방 압력 높여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4.27포인트(0.98%) 하락한 2451.21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에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0.98%) 내린 2451.2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82포인트(1.12%) 내린 2447.66으로 출발해 장중 2470대(2471.51)까지 올랐으나 오후 낙폭을 키워 2450대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44억 원, 1194억 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8000억 원대 순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은 이날 홀로 3842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국내 증시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 장기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던 지난밤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7%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0.4%)를 두 배 가량 웃돌았다. 작년 6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전월 0.2% 하락한 데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도매 물가가 다시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에도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위원들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기준금리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한 것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9포인트(1.16%) 내린 775.6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8포인트(1.23%) 내린 775.03으로 출발한 뒤 77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3862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4억 원, 1811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8조 3010억 원, 8조 761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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