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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만발' 이마트…외국인 2주 연속 순매수

마트 장보기 증가에 의무휴업 규제 완화 기대

자회사 실적도 좋아 이마트 9거래일 13.3%↑

3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유통 대장주' 이마트(139480)를 외국인 투자가들이 9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 장보기 수요가 증가하는데다 의무휴업 규제는 완화하는 추세여서 이마트의 몸값이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2주 내내 이마트를 사들여 순매수 규모가 483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 주가는 13.32%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폭(0.53%) 대비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식재료를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집밥족’이 늘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외식 대신 집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SSG닷컴과 G마켓, 스타벅스코리아 등 자회사의 손익 개선도 기대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시장 성장률 둔화와 함께 외식 물가 부담으로 소비자의 마트 장보기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고, 배송이 다올투자증권(030210) 연구원은 “이마트의 올 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00억 이상 증가할 것” 이라고 추정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이마트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대구광역시가 이달부터 처음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바꾼바 있으며 다른 지자체도 유사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말 2회의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뀔 경우 이마트 월 매출은 320억 원, 연간으로는 3840억 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의 평가도 호조세다. 삼성증권(016360)(10만 4000원→12만 2000원)과 다올투자증권(12만 원→14만 원), 한국투자증권(13만 원→15만 원) 등이 잇따라 이마트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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