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초대 근로자 대표 비상임이사(노동이사)에 임재동 전 노조위원장(현 업무지원부장)이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노동이사제는 근로자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8월부터 공공 부문에서 시행됐다. 금융위원회는 주택금융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2명 중 임재동 전 노조위원장을 노동이사로 임명·통지했다. 임 이사의 임기는 2025년 2월 20일까지다.
임 이사는 2004년 주택금융공사에 입사한 뒤 본점과 지점에서 두루 근무하며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2012년 노조위원장에 선출된 후 2015년 연임에 성공해 6년간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임 이사는 “초대 노동이사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노사 협력의 가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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