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관련주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과 튀르키예 지진 여파에 따른 수혜 전망에 장 초반 강세다.
21일 오전 9시 16분 하이스틸(071090)은 전일 대비 18.91% 급등한 5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철강(104700)(6.52%), KG스틸(016380)(4.06%), 현대제철(004020)(4.04%) 등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상승 배경으로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튀르키예 강진 여파로 현지 철강사의 생산 차칠로 유럽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꼽힌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요의 개선세 기대감과 유럽 공급 부족에 한국 철강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의 한국향 수출량이 늘어나고 있으나 중국의 수요회복세가 가팔라지면 수출 물량은 줄어들 것이며 한국의 유럽향 수출 또한 증가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 또한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과 철강 가격 강세로 극동 지역 중심으로 철강사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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