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GC·Grand Challenge)’의 성공적인 실증과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GC는 국내 여건에 맞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운용 기준을 마련하고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실증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다.
KT는 현대차, 현대건설 등과, SK텔레콤은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GC에 참가한다. LG유플러스는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컨소시엄을 맺었다. 3사가 참여하는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등 통합 운영 실증에는 7개 컨소시엄, 단일 분야 실증에는 5개 컨소시엄·기업이 참여한다. 양 부문에서 총 46개 기업이 GC에 나선다.
통합 운영 컨소시엄은 기체 생산·버티포트 운영·플랫폼 관리 등 각 부문을 담당하는 여러 기업들로 이뤄져 있는데 통신사들은 UAM 운영 전반에 관여하는 통신 환경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KT는 UAM 통신 환경을 검증하고, 통신 기반의 교통관리 플랫폼 UATM(UAM 교통관리) 시스템과 UAM 데이터 공유플랫폼을 통합 운용 환경에서 실증한다. LG유플러스 역시 UATM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비행계획서 분석 및 승인, 교통 흐름 관리, 충돌 관리, 회랑 이탈 모니터링 및 운항 정보 공유 등을 자동화된 교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일 분야에 대한 실증은 ‘로비고스’를 시작으로 오는 8월부터, 통합 운영 실증은 대한항공·인천공항공사 컨소시엄을 시작으로 다음 해 1월부터 이뤄진다.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이뤄지는 1단계 실증은 내년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1단계 실증을 통과한 기업과 컨소시엄은 오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수도권에서 2단계 실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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