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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가시화에…"올해 금융 트렌드, 디펜스 재테크"

하나금융硏 '금융기회 보고서'

위험 회피 보수적 자산 관리

관심 상품 '안정형 저축' 첫손





올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 소비자들이 위험 회피형 자산 관리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와 금융 기회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서울 수도권 거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가계 재무 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부정 전망(43%)이 개선 전망(12%)보다 4배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금융 부문의 대표적 트렌드는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디펜스 재테크’가 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고위험·고수익형 상품보다 저축이나 채권 등 안정형 상품으로 여유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관심 금융 상품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7%가 ‘안정형 저축’이라고 답했다.

또 적은 돈이라도 알뜰히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소액 재테크’ 성향도 강해질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올해 재무 관리를 위해 소액 재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소비자는 71%에 달했고 재무 관리 목표 실현을 위한 최우선 실천 전략으로 ‘절약’을 꼽은 소비자는 61%로 조사됐다. 다만 소비자의 자기중심적 성향이 더욱 강화되면서 자기 계발을 위한 지출과 명품, 스몰 럭셔리 소비는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 금융 소비 트렌드로 ‘그린 소비’가 지목됐다. 친환경적이면서 윤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성향이 금융거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알파(α)세대(2010년 이후 출생자)’를 겨냥한 은행 간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알파세대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풍족하게 태어났으며 용돈 관리 교육까지 받아 ‘내 돈은 내가 관리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면서 “현재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은 미성년자 대상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은행 간 경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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