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에 올 정책자금 3.1조 공급

산은·등 우대금리 대출도 제공

올해 3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혁신성장펀드’의 투자 대상에 방위산업 분야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방위산업에 총 3조 1000억 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확정된 것이다. 특히 신성장 산업 등에 투자하는 ‘혁신성장펀드’ 투자 대상에 처음으로 방위산업이 포함됐다. 펀드는 총 3조 원 규모로 조성이 완료됐으며 조만간 투자가 개시될 예정이다.

방산 분야 정책자금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대출 3조 500억 원과 함께 신용보증기금 보증 형태로 300억 원을 지원한다. 이 중 1조 4000억 원은 방위산업의 수출 전략 산업화를 위해 공급되는 것으로 수출 관련 설비 투자와 인력 고용, 방산 연구개발 등이 해당한다. 나머지 1조 7000억 원은 방산 기업의 기타 자금 수요에 대응한다.



방사청은 “혁신 성장 기준에 맞는 방산 기업은 정책금융을 이용할 때 금리 우대나 보증료 인하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