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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부산 에어택시 'UAM'…2년 뒤 LGU+가 띄운다

2023 드론쇼코리아 AR UAM 체험

LGU+·카모빌·GS건설·파블로 컨소시엄

통신사로서 UAM 교통 관리 플랫폼 개발

LG유플러스의 드론택시 AR(증강현실) 체험 공간. 강도림 기자




“조종석에 조이스틱을 당겨서 이륙해보세요.”(LG유플러스(032640) 관계자)

지난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코리아’ 현장 한쪽에는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GS건설(006360)·파블로항공과 꾸린 참여 기업 중 최대 규모인 320㎡의 전시관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증강현실(AR)로 미래 드론택시를 체험할 수 있는 ‘콕핏’(cockpit)을 마련했다. AR글래스를 착용하니 조종사 관점에서 부산 태종대 등 항공뷰가 펼쳐졌고 속도·고도·방향·남은 거리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조이스틱을 움직여 이륙하면 회랑(하늘길)이 펼쳐진다. 정해진 운전 경로를 벗어나니 ‘회랑을 이탈했다’는 안내가 나왔다.

UAM 탑승 전 거치는 탑승수속 절차. 강도림 기자


콕핏 바로 옆에는 관제사들이 이용하는 UAM(도심항공교통) 교통관리 플랫폼 UATM(UAM 교통 관리 시스템)이 있었다. 세 모니터에는 비행계획관리·교통관리·상공통신품질관리 정보들이 각각 떠 있었다.

LG유플러스는 고품질 통신 제공을 통해 드론·자동차 등 이동체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UAM 비행을 끊김 없이 모니터링하며 안전한 교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장홍모 LG유플러스 미래모빌리티기술팀 책임은 “UAM이 하늘에 뜨면, LG유플러스 관할 하에서 비행 계획 승인부터 교통 관리, 상공 전파 품질 관리까지 해결합니다”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의 가상현실(VR) 버티포트 체험 공간. 강도림 기자


전시관은 LG유플러스의 UATM, 카카오모빌리티의 멀티모달 모빌리티 비전, GS건설의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비행장) 비전, 파블로항공의 통합운항관제시스템과 드론배송 솔루션 경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카카오모빌리티 앱으로는 자율주행 차량과 UAM을 호출할 수 있었다. GS건설의 가상현실(VR) 버티포트 체험 공간에서는 헤드셋을 착용하니 에어택시 탑승 과정이 가상으로 펼쳐졌다. 파블로항공은 LG유플러스와 UATM을 공동 개발했고, 물류 배달용 드론 모형을 두 대를 전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개발한 모바일매핑시스템(MMS) '아르고스-에어'. 강도림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부터 국토교통부과 주최하는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충분한 실증을 거친 후 2025년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에는 부산광역시와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월에는 서울교통공사와 복합 환승 센터 조성을, 이달에는 UAM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와 통신 기반 UAM 데이터 전송 기술 개발에 협력키로 하며 UAM 조기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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