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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요동에…당국, 올 첫 외건협 개최

장중 최고 1326.6원까지 올라

"변동성 확대 대비" 리스크 점검

28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원·달러 환율이 연일 큰 폭으로 오르내리며 출렁거리고 있다. 환율 불안에 외환 당국은 수출 기업 간담회에 이어 올해 첫 외환건전성협의회(외건협)를 열고 외화 유동성을 점검하고 나섰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22.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강세가 멈추면서 전 거래일보다 5원 내린 1318원으로 출발해 1314.6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위안화 약세의 영향 등으로 장중 하락 폭이 조금씩 줄어들더니 오후 2시 전후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후 장중 최고 1326.6원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하루에만 10원 가까이 요동쳤다.





출렁이는 환율에 외환 당국은 외건협을 개최하고 대응에 나섰다. 외건협은 당국 관계자들이 외환 수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2021년 7월 신설한 협의체다.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나 매번 회의 내용과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이번에는 그 결과를 언론에 발표했다. 최근 환율이 다시 오르며 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당국이 나서서 메시지를 내는 모습이다.

이날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외환·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관계 기관들이 긴밀히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 차관은 “국내 은행과 증권·보험사는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거나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외환 부분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외환 당국은 전날 올 첫 수출 기업 간담회를 열어 환율 변동성에 따른 수출 기업의 애로 사항을 듣기도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변동성이 큰 국면이라 환율이 다시 꿈틀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한국만의 특수한 문제가 아닌 달러 강세로 인한 글로벌 현상이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불안해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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