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잠수함 작전 능력이 보강된 신형 호위함 ‘포항함(2800톤 급)’이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2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에서 인도 서명식이 열렸다고 2일 밝혔다. 울산급 6번 함인 포항함은 현재 해군의 1500톤 급 호위함(FF)과 1000톤 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췄다.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방사청은 신형 호위함은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를 적용, 함정 기계류와 프로펠러 등에서 수중으로 퍼져나가는 소음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예인형 선배열음탐기와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공격 능력을 보강했다.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포항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으로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으로서의 활약할 뿐만 아니라 민·관·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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