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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0조·고용 5만명…K스타트업의 힘

■ 2022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백서

작년 상반기 고용 전년比 9.7%↑

전체 고용보험 증가율 3배 수준

누적 투자유치 금액도 29조 달해

국내 산업계 주춧돌로 빠른 성장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개최한 ‘2023년도 정기 대의원총회 겸 신규 회원사 대상 슈퍼웰컴데이’에서 참가 회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코리아스타트업포럼




연매출 20조·고용 5만명·누적 투자유치 29조.

국내 대표 스타트업 연합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 소속 회원사들이 2022년 기준으로 기록한 성과다. 제조 대기업 중심의 전통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에 뛰어든 K스타트업이 국내 산업계의 주춧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스포가 2일 발간한 ‘2022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백서’에 따르면 2050개 회원사들의 지난해 매출은 19조8945억 원(989개사), 총고용 규모는 4만8564명(994개사),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9조3072억 원(575개사)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출범 7주년을 맞이한 코스포가 회원사들의 경영 현황을 집계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포 관계자는 “시리즈 A나 B 수준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한 곳이 평균 50명 안팎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셈”이라며 “컬리(마켓컬리)를 비롯해 크래프톤(259960),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이 고용을 많이 한 대표적인 기업들”이라고 전했다. 컬리는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조사에서도 2020년 688명, 2021년에는 1533명을 고용해 2년 연속 고용 증가 스타트업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같은 조사(2021년 기준)에서 크래프톤은 397명을 늘려 2위, 우아한형제들은 311명을 채용해 3위에 올랐다.

중기·벤처업계에서는 스타트업의 고용 규모가 5만 명에 달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대기업·중견기업 등과 비교해 스타트업의 고용 기여도가 눈에 띄게 늘어난 최근 추세가 입증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실제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벤처·스타트업 3만4362개사의 고용은 76만1082명으로 나타났다. 전년(69만3477명) 대비 9.7%(6만7605명) 늘어난 것으로 우리나라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3%) 대비 약 3배 높은 수준이었다.

투자 실적이 공개된 647개사 기준으로 시드부터 프리A 투자를 받은 기업이 44.5%(288개사)를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시리즈C 이상을 유치한 기업은 15.3%(99개사)로 집계됐다. 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들 중 절반 가량이 초기 투자 상태이고, 15% 가량은 최종 투자까지 유치한 셈이다.

산업별로는 콘텐츠 관련 기업(194개), 광고·마케팅(172개), 교육(147개) 분야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법률·인사·비즈니스, 물류, 통신·보안·데이터·인프라, 헬스케어, 커머스, 제조·하드웨어, 금융·보험·핀테크, 여행·레저, 패션·뷰티, 부동산·프롭테크 등에 속한 스타트업이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이번 백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 주소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이 세상을 혁신하는 일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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