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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웰푸드'로 사명 변경.. 주총 상정

23일 주주총회서 사명 변경 안건 상정

"통합 법인 출범…신사업·경쟁력 강화"

간편식·해외사업 통합할 간판 필요성↑





롯데제과가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을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상정한다고 8일 공시했다. 해당 안건이 주총에서 의결되면 롯데제과는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롯데그룹 모태로서 1967년 설립한 이후 56년 만에 사명이 바뀌게 된다. ★본지 2월 22일자 1·5면 참조

롯데제과는 사명 변경 이유에 대해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신시장 대응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10월 롯데푸드와 합병했다. 간편식과 육가공·콩기름 등을 주로 파는 롯데푸드와 합병하자 롯데제과의 연매출에서 껌·캔디·비스킷·아이스크림 등 제과·빙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안팎으로 낮아졌다. 여기에 롯데제과가 대체단백질 개발에 뛰어들고 기업간거래(B2B) 식자재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사명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해외 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간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롯데제과의 연 매출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0% 아래에서 2021년 30%까지 확대됐다. 내수 비중이 높은 롯데푸드와 합병한 2022년에도 20%를 웃돌았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지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롯데제과는 중장기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향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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