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이 첫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평균 1년 3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발표한 ‘202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창업 후 첫 매출 발생기간은 평균 2.6개월, 손익분기점 도달기간은 평균 15.3개월로 조사됐다. 2021년 기준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9800만 원, 당기순이익은 6100만 원이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 공동 사업자로서 부동산업 등을 제외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하는 자를 뜻한다.
1인 창조기업 수는 2020년 전년(45만8322개)보다 100.2% 증가한 91만7365개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통계는 그간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가구 내 사업체인 전자상거래, 1인 미디어, 프리랜서 등이 새롭게 포함된 것이어서 전년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8.4%), 교육서비스업(17.2%), 전자상거래업(16.4%),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1.9%)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은 평균 50.7세, 성별은 남성 71.5%·여성 28.5%로 조사됐다. 평균 업력은 약 12년이며, 기업형태는 1인 창조기업 특성상 법인기업(12.8%) 보다 개인사업체(87.2%)가 월등히 많았다. 주요 거래처로는 ‘개인 소비자’가 6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기업체’ 33.2%, ‘정부·공공기관’ 3.1% 순으로 나타났다.
1인 창조기업 창업 동기는 ‘적성과 능력 발휘’(59.7%), ‘고소득 창출’(21.3%), ‘정책영향’(9.5%), ‘생계유지’(7.8%) 순이었으며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0.8개월로 조사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