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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자 사의 표명

尹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

임승태 사외이사 이어 혼선 계속

31일 주주총회 결과 안갯속





윤정식(사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가 대표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KT 신임대표 선임과 관련해 주위에서 잡음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윤 내정자는 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을 철회해달라고 KT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의 표명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KT는 최근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됐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후보로 공식 발표된 지 이틀 만에 사퇴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임 고문은 지난 대선기간 동안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특보로 활약한 바 있다. 이번에 사의 의사를 밝힌 윤 내정자는 KT 부사장, OBS경인TV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동문이기도 하다.

KT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를 포함한 사내이사 후보 3명을 선임할 예정이다. 같은날 현직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재선임하는 안건도 상정된다. 반면 여권에서 염두에 뒀던 인물이 KT 대표이사에 낙점되지 못한 것과 관련한 정치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어 주총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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