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3일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이젠 사라지고 권고로 바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 대부분 자문위원들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져도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있는 곳은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등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대중교통에서의 의무를 먼저 해제하는 것에 대해 자문위에 의견을 구했다. 자문위는 이달 7일 논의를 거쳐 긍정적인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5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 단장은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고위험군 등에 대해서는 "팬데믹이 끝나고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98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02명이 줄어든 것이다. 누적 확진자는 3063만 8929명으로 늘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