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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삼성운용 美 장기채 ETF 6개월만에 1000억 샀다

'KODEX미국채울트라30년'

금리 하락 시 더 많은 수익 창출


삼성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들이 ‘KODEX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를 6개월만에 1023억원 순매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ETF는 소액으로도 미국채 30년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미국채 30년물 선물가격을 기초로 하는 ‘S&P Ultra T-Bond Futures Excess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듀레이션(만기)은 약 17년, 총 보수는 연 0.3%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채권 금리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 2월 이후 24영업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461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이 상품의 순자산(AUM)규모도 올해 692억원 증가하며 151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최근 SVB 파산 등 새로운 정책 결정 변수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금리 상승 보다는 금리 하락을 기대하는 전망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미국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자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 금리가 하락할 경우 단기채권 보다는 듀레이션(투자자금의 평균 회수기간)이 긴 장기채권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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