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공모주’로 기대를 모은 금양그린파워(282720)가 상장 이틀 만에 급등하며 상한가에 진입했다.
14일 오후 2시 30분 기준 금양그린파워 주가는 전일 대비 29.94%(4850원) 오른 2만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110%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금양그린파워는 전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시초가를 공모가(1만 원)보다 90% 높은 1만 9000원에 형성했지만 개장 직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가 1만 46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을 노린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주가는 일시적으로 1만 9570원까지 급등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1만 6200원에 마감한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1만 5620원까지 떨어졌지만 오전 10시 30분께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전기공사 전문업체 금양그린파워는 2017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발전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 밴드(6700~8000원) 최상단을 2000원 초과한 1만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1212억 원이던 시가총액은 현재 2551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