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운항이 정상화하면서 코로나19로 사라졌던 공항버스도 되살아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경기도·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005430)공사 등과 협의해 서울·경기권 공항버스를 6월 말까지 574편, 9월 말까지 892편 늘린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공항버스 운행 편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45% 수준으로 국제선 여객 운항 회복률(61.2%)을 밑돈다. 국토부는 6월까지 공항버스 운행 편수를 1702편으로 늘려 코로나19 이전 대비 70%, 9월까지 2020편으로 확대해 90% 수준까지 회복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공항을 오가는 버스는 현재 28개 노선, 611편이 운행 중이다. 6001(동대문), 6300(명일동) 버스 등의 노선은 증편되고 6005(인사동) 등 12편은 운행을 재개한다. 현재 38개 노선, 517편이 운행 중인 경기 공항버스는 40개 노선, 724편으로 확대된다. 7100(전곡) 등 4편이 4월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대중교통이 없는 심야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공항버스 N6000(강남터미널), N6001(서울역), N6002(강남터미널·서울역) 운행도 다시 이뤄진다.
공항버스 운영 정상화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할 공항버스 4개 업체에 운행 손실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도 심야 공항버스에 대한 손실 지원을 확대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항버스가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관리하겠다”며 “심야 노선 확대 등 공항 교통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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