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연금 펀드인 ‘신한평생소득 타깃인컴펀드(TIF)’로 올해에만 3%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6일 기준으로 신한평생소득 TIF의 수익률이 올 초 대비 3.12%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3개월·6개월 전과 비교하면 각각 2.09%, 0.12% 수익이 증가했다. 이는 3년 이상 운용된 TIF 중 업계 최상위 성과라고 신한운용은 설명했다.
TIF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함께 자산운용 업계의 대표적 연금형 펀드로 꼽힌다. 은퇴 뒤 일정한 소득을 올릴 수 있게 설계한 자산 배분 펀드다. 다른 상품으로 적립한 연금자산을 최대한 지키면서 안정적 수익률을 추구한다. 우선주와 채권·고배당주·리츠(부동산 투자회사) 등에 분산투자해 배당 및 이자 수익, 임대 수익 등을 확보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도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신한운용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본격적으로 은퇴 시점에 접어들고 있어 TIF 시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의찬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 펀드매니저는 “신한평생소득 TIF는 안정적인 국내외 채권과 상장지수펀드(ETF)에 70% 수준을 투자한다”며 “금리 급등세가 안정될 경우 추가적인 채권 가격 상승이 예상돼 수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