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내달 4일까지 ‘시가 불러온 봄’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별마당 도서관은 매년 봄에 어울리는 시와 꽃을 전시한다. 올해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대형 꽃동산을 구성했다. 소박하지만 울림이 큰 언어로 자연과 동심을 노래하는 김용택 시인이 시와 시집을 큐레이션한다. 봄과 꽃, 자연을 테마로 한 시집 330여 권을 사랑과 희망, 위로와 공감에 대한 내용으로 세대를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6가지 주제로 나눠 선보인다.
도서관 중앙에는 봄 향기를 머금은 거대한 꽃동산 ‘봄의 대화’를 전시한다. 플랜트 디자인 스튜디오 ‘마초의사춘기’가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그랑디바 등 다채로운 봄꽃을 활용했다. 대형 서가와 함께 어우러진 꽃동산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5m 대형 꽃동산 전체가 인스타그래머블 감성의 포토존도 만들었다. 꽃동산 아래로는 김용택 시인이 큐레이션한 시의 글귀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매주 수요일에는 라이프스타일 클래스가 열린다. 손유리 신경과 전문의와 박준 시인이 삶의 행복을 키워주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설명한다.
금요일에는 ‘봄날의 인문학: 인생수업’을 주제로 명사초청특강이 진행된다. 유성호 교수, 김상근 교수, 이정하 시인이 연사로 나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창승 신세계(004170)프라퍼티 스타필드 담당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가진 봄은 별마당 도서관에도 특별한 계절"이라며 "꽃과 시가 전하는 봄의 대화를 만끽하며, 따사로운 봄볕처럼 포근한 추억 남겨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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