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9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 미국 괌에서 출격한 미 B-1B 전략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전개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B-1B의 한반도 출격은 지난 3일 이후 16일 만이다. B-1B는 최대 속도 마하 1.25(음속 1.25배)에 최대 1만1998㎞를 비행할 수 있다. 태평양 괌에 전진 배치될 경우 2시간 안에 한반도로 전개할 수 있다.
앞서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북한이 이날 오전 11시5분께 평안북도 동창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래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의 미사일이 800여 km 비행 후 동해 상에 낙하했다”며 "한미정보당국이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탄도미사일은 현재 진행중인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북한은 FS 연습이 예정된 이달 들어 2~3일 가격으로 다양한 형태의 탄도미사일을 장소를 바꿔가면서 발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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