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21일 자사의 세 번째 월 배당 상품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는 지난해 상장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에 환 헤지 전략을 가미한 상품이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지난해 상장한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상장 5개월만에 규모가 10배 이상 커져 최근 순자산 900억 원을 돌파했다. 연금계좌를 통한 적립식 매수 비중이 높아 매달 유입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개인 순매수 금액이 524억 원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 상장한 682개 ETF 중 여섯 번째로 많고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주식형 ETF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번에 출시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는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면서 환 헤지 전략만 추가한 상품이라고 신한자산운용은 설명했다. 기초 지수가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3% 중반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의 보수는 기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같은 연 0.05%다. 첫 월 배당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김ETF사업본부장은 “최근 높아진 환 변동성으로 미국시장에 투자하기 부담스러워 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환 헤지형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며 “기초자산의 성과만 추구하면서 월 배당을 얻고자 한다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에 투자하고 달러 투자까지 병행하고자 한다면 기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에 투자하면 된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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