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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명이 9시간 동안 제주 찾은 이유는?…롯데관광개발, 기항지 투어

팬데믹 이후 3년 3개월 만에 재개

일본 요코하마에서 서귀포 입항

5가지 다양한 코스 투어…모객 주력

프린세스 다이아몬드호./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032350)이 3년 3개월 만에 크루즈 관광의 꽃인 기항지 투어를 재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일본 요코하마를 모항으로 오이타, 가고시마를 거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전용부두에 입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기항지 투어를 진행했다. 프린세스 다이아몬드호는 층수만 17층에 달하며 최대 3240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선박이다.

이날 롯데관광개발은 크루즈 승객 1600명 중 사전 신청한 580여명을 대상으로 9시간의 체류시간을 활용한 기항지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종일 코스와 반일 코스 4종 등 5가지의 다양한 투어 코스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영어와 일본어가 능통한 가이드가 동행해 제주의 매력을 알렸다.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성산일출봉, 외돌개, 천지연 폭포, 산굼부리 등의 제주의 자연은 물론 올레시장, 여미지식물원, 약천사, 성읍민속마을 등 유명 관광지까지 둘러본 뒤 오후 7시 제주를 떠났다.



앞서 코스타, 프린세스 등 세계적인 크루즈사의 기항지 전담여행사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7년부터 팬데믹 직전까지 3년간 제주, 부산, 여수 등지에서 127회 입항 기준 9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기항지 투어를 진행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입항을 포함해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향후에는 투어 코스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포함시켜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한 카지노, 호텔, 여행 등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3년 8개월 여 만에 크루즈 사업 재개를 선언하고 코스타 크루즈 전세선의 모객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6월 12일(5박6일)과 17일(6박7일) 2차례 출항을 앞두고 있는 이번 크루즈 여행 패키지는 현재 2600명 이상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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