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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압수수색이 기회”…에코프로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칩스앤미디어·마인즈랩 각각 2·3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코프로(086520)로 나타났다. 칩스앤미디어(094360), 마인즈랩(377480), 이오플로우(294090), 솔트룩스(30410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로 조사됐다.

에코프로는 금융당국이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오히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앞서 검찰과 금융위원회는 16~17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 본사에 인력을 보내 내부 문서 등을 압수했다. 2020~2021년께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뒤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2위는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칩스앤미디어가 차지했다.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안에서 영상에 관여하는 설계 자산인 ‘비디오코덱’에 주력한다. 비디오코덱은 자동차와 가전, 보안장치 등 영상이 쓰이는 전자기기 안에 들어가 녹화와 재생 등 기능을 한다. 비디오코덱 기술을 반도체 업체에 처음 공급할 때 받는 라이선스와 함께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가 생산·판매될 때 받는 로열티가 양대 수입원이다. 앞서 2월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며 핵심 수익원인 라이선스(허가)와 로열티(사용료) 수입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칩스앤미디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2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억 원으로 40% 늘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관련 분쟁 지속으로 인해 칩스앤미디어는 양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라이선스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에는 로열티 매출도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서비스 기업인 마인즈랩이 순매수 3위를 차지했다. 마인즈랩은 2014년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선택을 받아 화제가 된 마인즈랩표 가상인간 ‘휴먼AI’는 4월 5일 얼굴·음성 인식, 언어 능력 등이 더 뛰어난 3세대(M3)가 공개된다. 현재 마인즈랩은 대법원, 서울시, 포스코, 하나은행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발표 이후로 그 영역이 더 확대되리라는 게 마인즈랩 측 설명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미래나노텍(095500)이다. 큐렉소(060280), 브리지텍(064480), 에스피지(058610),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 등이 뒤를 이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었다. 코스모신소재(005070), 에코프로, 나노신소재(12160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순매도 1위는 이오플로우였다. 포스코케미칼(003670), 덴티움(145720), 큐렉소, 솔트룩스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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