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S가 최근 인수한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SW) 기업 엠로(058970)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엠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86억 원, 영업이익 64억 9000만 원, 당기순이익 65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7%, 당기순이익은 22.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 감소했다. 엠로 관계자는 "해외 사업 준비로 지난해 신입 개발자를 많이 채용했고 대규모 프로젝트도 진행해 외주 용역비가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성장은 기술 기반 사업(223억원)이 전년 대비 17.5% 증가한 덕분이다. 이 실적은 △SW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5일 엠로는 삼성SDS가 1118억 원에 지분 33.39%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엠로 관계자는 “올해도 활발한 연구 개발을 통해 엠로만의 독보적인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고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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