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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크라이나 교통 재건 뛰어든다… 고위급 회담 참석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대원들이 러시아 미사일 공습으로 발생한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는 키이우, 오데사, 하르키우 등의 주요 도시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정부가 우크라이나 교통 인프라 재건 사업에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국토교통부는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29일부터 이틀간 우크라이나 교통 인프라 재건·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제슈프-야시온카 지역에서 폴란드 인프라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이 공동 주최한다. 영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32개국 장·차관이 참석한다.



참여국들은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 수요와 인프라 구축 방안, 국제사회의 장단기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우리 정부는 전후 재건 경험과 첨단교통, 물류 역량을 알려 재건사업 참여 의지를 밝히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회담 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폴란드 최대 규모 폐기물 소각로 건설 현장을 찾는다. 이는 2020년 유럽기업을 제치고 수주한 곳으로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회담으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의지를 전달하고 우리 기업의 참여 기반을 다지겠다”며 “한국이 전쟁 이후 일궈 낸 재건 성공 경험을 우크라이나 정부 및 국제기구와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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