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가 성남공장 사업을 중단함에 따라 생산라인을 폐쇄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바이오는 올해 말께 사업구조조정에 따른 성남공장 생산라인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협력 업체들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바이오는 2009년 대웅제약(069620)으로부터 물적분할된 의약품 생산 회사로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을 생산 해왔다. 대상 품목은 △세파클러수화물 △세푸록심악세틸 정제 △세파드록실수화물 캡슐제 △세프포독심프록세틸 정제 등이다.
대웅바이오는 대웅제약으로부터 확보한 세파계 항생제 사업을 지속해왔다.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15억 원, 543억 원이었으며 지난해 매출은 4684억 원, 영업이익은 987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웅바이오는 2019년 대웅제약으로부터 세파계 항생제 사업권을 인수하며 성남공장을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2017년 준공한 충북 오송 공장의 10년간 법인세 감면 혜택을 위해 2018년 성남 공장을 폐쇄한 바 있다. 수도권에 공장을 소유할 경우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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